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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정보

고양이 충분히 놀아주고 있나요?

by 마이펫 용인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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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고 ,부지런히 털을 정돈하고, 집 안 구석구석을 순찰하고 고양이의 하룰 일과는 대략 정해져 있습니다.

그 외에는 햇볕을 쬐며 졸거나 방에서 뒹굴뒹굴, 마음이 내키면 살짝 노닥거리는 정도지요.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에 보호자는 안도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매일 같은 일상에 지루하지는 않을까, 운동 부족은 아닐까 이런 저런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실제로 고양이에게는 어떤놀이, 얼마만큼의 운동이 필요할까요?

알지 못하는 사이,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고양이는 독립적이고 자유분방하게 행동하는 편입니다. 함께 사는 사람의 바람이나 계획에 맞춰주지 않지요. 마음이 끌리는 대로, 몸이 원하는 대로 일상을 보냅니다. 때때로 너무나 변덕스러워 보이는 모습 역시 고양이과 특유의 습성과 그날그날의 기분이 반영되어 고양이 나름의 이유가 담긴 행동인 것이지요.

다만 생활 환경이나 보호자의 여건상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지 못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놀이나 운동은 물론 교감과 소통까지 부족해지면 비만에 이어 생활습관병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욕구 불만과 스트레스가 쌓여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노는 게 중요한 이유

집에서는 볕 잘 드는 자리를 골라 졸기만 하는 듯한 고양이도 야생에서는 사냥 고수입니다. 사냥감을 발견하면 엄청난 순발력을 발휘해 단숨에 덮쳐버리는 노련한 사냥꾼의 면모를 보여주지요. 하지만 사람과 함께 살며 안락한 실내에서만 지내다 보면 사냥 기술을 발휘할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것이 '사냥놀이' 등을 통해 함께 놀아주는 거예요. 사냥의 긴장과 두근거림을 유사 체험시킴으로써 사냥 본능을 자극하고,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를 해소시킵니다. 여기에 흥분과 성취감까지 만끽할 수 있기에 '노는 일'은 고양이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과라 할 수 있습니다.

활동량 감소가 비만을 부른다

실내 양육이 주류가 되면서부터 반려묘에게 비만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야생 세계에서 고양이가 비만이 되는 일은 거의 없었으므로 그만큼 부자연스러운 환경 속에 살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비만을 초래하는 주된 원인은 운동 부족과 과식으로, 운동 부족이 되기 쉬운 조건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완전 실내 양육이다.

◆ 고양이를 한 아이만 키우고 있다.

◆고양이와 놀아주는 시간이 하루 10분 미만이다.

◆실내에 뛰어다닐 공간이 마땅치 않다.

◆고양이가 높은 곳을 잘 올라가려고 하지 않는다.

◆고양이가 벌레나 새에 관심이 없다.

◆고양이가 창문 밖을 바라모지 않는다.

고양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놀이 테크닉

깃털 낚시대로 반려묘와 놀 때 활용할 만한 몇 가지 간단한 기술을 소개합니다.

설렘과 흥분을 살릴 수 있도록 마치 먹잇감이 된 듯한 마음으로 몰입해보세요

어느 정도 놀이를 한 후에는 먹잇감(장난감)을 내어줘서 성취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단 부서진 장난감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변칙적 움직임

마치 살아있는 쥐가 움직이듯이 느리거나 빠르게, 때로는 전속력으로 종종거리듯이 불규칙적으로 줄을 움직인다.

●뛰어오르기

메뚜기나 개구리처럼 바닥 위를 폴짝폴짝 불규칙적으로 뛰어오르듯이 움직인다.

●슬쩍 보여주기

기둥이나 가구 뒤에서 살짝살짝 엿보듯이 보여주면서 느릿느릿 움직인다. 마치 먹잇감이 지치고 겁먹은 듯한 느낌으로.

●스톱 앤드 고

파충류나 곤충처럼 마루 위나 소파 뒤에서 재빠르게 움직 였다가 멈추는 움직임을 반복한다.

●8자를 그리며 돌기

작은 새나 곤충이 날고 있는 것처럼 공중에서 숫자8을 그리며 재빠르게 회전한다.

●z형으로 달리기

허둥대며 달아나는 사냥감처럼 멀리 떨어진 지점의 바다에서부터z형으로 빠르게 움직인다.

 

출처-쉽게 배우는 고양이 가정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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